1배 숏을 이용해 USD 가격을 헤지하기
BTC 가격 위험 헤지하기
1배 숏을 이용해 USD 가격을 헤지하기
현물 거래소에서 트레이딩하고 있으며 BTC 가격에 대한 노출을 중단하고 계좌의 달러 가치를 유지하고 싶다면 USD를 받고 BTC를 매도할 수 있습니다.
Deribit에서는 USD를 입금하거나 트레이딩할 일이 없습니다. 모든 잔액은 암호화폐로 계산됩니다. 그러나, 이용할 수 있는 파생상품을 활용해 같은 결과를 얻을 수는 있습니다. “1배 숏”, “USD 가격 헤지”, “합성 USD 포지션”과 같은 표현을 들어보셨을지도 모릅니다.
무기한 스왑, 선물, 옵션을 전부 이용해 같은 위험 헤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제 헤지하는 방법과 각각의 방식을 선택하는 이유를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무기한(Perpetual) 스왑 1배 숏
가장 간단한 옵션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무기한 스왑은 기초자산의 가격을 근접하게 추종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시:
Deribit 계좌에 잔액으로 1 BTC가 있으며, 현재 BTC 가격이 $10,000라고 가정해보겠습니다. $10,000의 숏 포지션을 취하면(계좌 잔액의 1배), 가격 변동과 상관없이 계좌에서 $10,000의 USD 가치를 유지하게 됩니다.
아래의 두 차트를 참조하면 상기 숏 헤지 포지션의 (BTC 기준) 손익 곡선 및 계좌의 잔액 가치를 USD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파란색이 숏 포지션을, 붉은색이 처음부터 1 BTC를 그대로 보유하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줍니다.
숏 포지션이 없으면(붉은색) BTC 기준으로는 손실도 수익도 없습니다. 단, USD로 평가한 계좌 잔액의 가치는 BTC 가격에 따라 달라집니다.
숏 포지션을 취하면(파란색) BTC 가격에 따라 비트코인 보유량도 달라집니다. 단, USD로 평가한 계좌 잔액의 가치는 BTC 가격과 상관없이 $10,000로 유지됩니다. 숏 포지션은 USD 가격을 완전히 헤지합니다.
무기한으로 숏 포지션을 취하는 경우, 상응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계약은 무기한이므로(즉, 만기일이 없으므로) 펀딩 메커니즘이 있습니다. 펀딩 메커니즘은 거래의 한 사이드에서 다른 사이드로 소액을 결제하면서 지수 가격과 매치하여 계약 가격을 유지합니다. 이를 통해 가격이 지수에서 지나치게 괴리되지 않도록 합니다. 이 메커니즘이 가격 책정에는 매우 유용하지만, 이로 인해 숏 포지션에 알 수 없는 변수가 추가됩니다. 펀딩 자금을 받아 추가로 포지션을 취하든, 아니면 펀딩 금액을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든 USD 가치는 약간 감소합니다.
높은 레버리지율을 활용하지 않는다면 영향이 비교적 적을 것입니다. 특히 단기간의 트레이딩인 경우 더욱 적습니다. 그러나 헤지 포지션을 오랫동안 보유할 계획이신 경우 이 점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1배 숏 선물
펀딩 문제를 피하고 싶다면 선물을 활용하셔도 좋습니다. 무기한 스왑처럼 계좌 잔액의 가치와 동일한 숏 포지션을 오픈하기만 하면 됩니다.
무기한 계약과 달리, 선물은 펀딩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선물은 지수 가격에서 상당히 떨어진 가격에 거래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지수 가격보다 높은 가격에서 거래된다면 추가 프리미엄을 취할 수 있습니다. 지수보다 높은 가격에서 숏 포지션을 취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할인된 가격에 거래된다면, 이는 지수보다 낮은 가격에 숏 포지션을 취하므로 차액을 지불해야 한다는 의미가 됩니다(만기일까지 보유하는 경우).
합성 숏 사용 옵션
옵션 루트는 위의 예시만큼 이해하기 쉬운 편은 아닙니다. 특히 주로 선물을 거래하시는 분들께는 더욱 불분명해 보일 것입니다. 그러나, 옵션만을 사용해 숏 선물을 모방하는 포지션을 취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등가격(ATM) 콜 옵션을 매도하고 ATM 풋 옵션을 매수해야 합니다.
선물과 무기한의 경우처럼 포지션 크기는 계좌 잔액과 동일하게 설정합니다.
이따금 가격이 왜곡되는 경우(특히 콜이 풋보다 더 비싼 경우), 이 포지션을 순크레딧(순대변, net credit)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즉, 약간의 수익을 얻고 원하는 헤지까지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합성 옵션 방식은 비용이나 시간 대비 가장 효율적인 선택지가 아닙니다. 옵션은 선물보다 스프레드 폭이 넓은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원하는 가격에 두 레그를 전부 성립시키기란 어렵고, 다른 선택지에 비해 시간이 많이 듭니다. 이에 더불어, 포지션을 여러 번 오픈하고 청산하는 경우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헤지가 가능한 이유
동일한 자산의 달러 가격을 거래하는 마진 트레이딩에서 자산을 담보로 설정하는 데 익숙하지 않은 트레이더 여러분은 직관적으로 이해하기가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예를 들자면 BTC/USD 거래쌍을 트레이딩하면서 USD 대신 BTC를 담보로 잡는 것입니다.
BTC를 담보로 사용하는 경우, 보유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BTC 금액만큼 롱 포지션을 취하게 됩니다. 1배 숏은 기본적으로 1배 롱 포지션을 상쇄하여 BTC 가격에 대한 포지션을 중립으로 유지해줍니다.
BTC 가격이 상승하면 USD로 계산한 잔여 담보의 가치도 상승하며, 따라서 숏 포지션의 손실을 완벽하게 보충해줍니다.
부수적으로 말씀드리면, 계좌 잔액의 1배 이하로 숏 포지션을 취했을 때 청산가가 따로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BTC 가격이 하락하면 이미 보유한 BTC의 가치 역시 USD 기준으로 하락합니다. 그러나 설정한 가격에서 숏 포지션을 통해 수익을 얻으므로, 이를 통해 하락폭을 메워 균형 잡힌 가치를 얻게 됩니다.
완벽한 헤지 시 계좌의 달러 가치는 비트코인 가격이 변동하더라도 동일하게 유지됩니다. 헤더의 자본 위로 커서를 올리시면 현재 계좌 잔액의 USD 가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요약
무기한, 선물 및 옵션을 모두 이용하면 현물 거래소에서 자산을 매도하지 않고도 변동성 있는 자산의 가격 하락 위험을 헤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트레이더는 파생상품 거래소의 낮은 수수료, 높은 유동성, 펀딩 결제와 같은 혜택을 누리게 됩니다.
작성자:
Cryptarbitrage
@cryptarbitrage
MrJozza
@MrJozza